만사경영(샤인피플)
엔비디아, AI 시대의 슈퍼스타? 본문
1. 엔비디아, AI 시대의 슈퍼스타?
“그래픽카드 회사 아니었어?”라고 물을 법도 하지만, 요즘 엔비디아가 AI 시장을 사실상 쥐락펴락하는 모양새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PC 게이머들을 위한 GPU로 이름을 날렸고, 한창 때는 암호화폐 채굴 붐으로 “그래픽카드가 금테두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지금은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 AI 열풍을 등에 업고, “AI 시대의 엔진 공급자”로 우뚝 섰습니다.
- 젠슨 황 CEO의 가죽 재킷 패션쇼(?)도 한몫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무대 위에만 서면 “오늘 또 무슨 폭탄 발표를 하려나”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니까요.
-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솔루션 등에서 엔비디아 칩은 거의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마존(AWS), 구글 클라우드, MS 애저는 물론, 수많은 AI 스타트업이 모두 “GPU 좀 더 확보할 수 없을까” 하고 혈안이 되어 있죠.
2. 고평가 vs 저평가, 어디까지 갈까?
주가는 이미 크게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거 너무 앞서간 거 아니야?” 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죠.
- 애스워스 다모다란(Aswath Damodaran, NYU 교수)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AI 스토리가 워낙 강렬하니, 주가에 선반영된 미래 기대치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 반면, “아직 AI 본격 확산은 시작도 안 했다”는 낙관론도 강합니다. 클라우드 업체나 로보틱스, 자율주행 분야 등을 감안하면 AI 연산 수요가 앞으로 훨씬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죠.
개인적으로는 “실적이 실제로 얼마나 받쳐줄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시적 테마 상승에 그칠지, 아니면 정말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지... 이런 고민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3. 그들이 말하는 엔비디아
조금 더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실제 월가 애널리스트나 교수들의 목소리를 살짝 곁들여봅시다.
- 조셉 무어(Joseph Moore, 모건 스탠리)
- “Generative AI가 폭발할 텐데,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을 것”이라고 2023년 보고서에 적어놨죠.
- 데이터센터 GPU 수요가 전례 없이 늘어날 거라는 분석입니다.
- 미치 스티브스(Mitch Steves, RBC 캐피털)
- 엔비디아를 “AI 시대의 무기상(arms dealer)”이라 불렀던 인물.
- 기업들이 AI 연구개발에 돈을 쓰면 쓸수록, 엔비디아 칩을 안 살 수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 애티프 말릭(Atif Malik, 시티그룹)
- 챗GPT 이후 폭증하는 AI 모델 학습 수요의 1순위 공급자가 엔비디아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 사실상 경쟁사 대비 시장 지배력이 너무 높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
- 에릭 브린욜프슨(Erik Brynjolfsson, 스탠퍼드·MIT 겸임 교수)
- “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할 것”이라며, 그 인프라를 책임질 병렬연산 칩(GPU)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 쉽게 말해, 앞으로 AI가 늘어날수록 엔비디아도 ‘광풍’을 즐길 수 있다는 뜻.
- 캐시 우드(Cathie Wood, ARK Invest)
- 자율주행, 메타버스,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에서 GPU는 사실상 필수라는 의견을 내놓곤 하죠.
-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만 만드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쥐고 있는 게 강점”이라고도 했습니다.
워런 버핏은 “AI가 분명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하긴 했으나, 엔비디아를 대규모로 매수하진 않았습니다(아직까지는요). 그래도 오마하의 현인이 주주총회에서 “반도체와 AI”를 언급했다는 것 자체가 시장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4. 결론: AI 시대의 왕좌는 과연 누구 것?
엔비디아는 “게임·그래픽 회사”에서 출발해, 지금은 사실상 “AI 칩의 제왕”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이미 지표로 드러난 실적이나 시장 점유율도 상당하지만,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또 어마어마하죠.
- 장점:
- GPU라는 특화된 연산 칩에서 압도적 점유율.
- CUDA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한 몸처럼 구축.
- AI 붐에 올라탈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
- 주의사항:
-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음.
- 반도체 시장 특성상 불황 사이클이 올 경우 타격이 없을 수는 없음.
- AMD, 인텔, 구글 TPU 등 경쟁 세력의 추격도 무시할 수는 없음.
결국 “이 회사가 정말 미래 산업 전반을 책임질 핵심 칩 공급자로서, 지금 시점에서도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에 대한 평가는 각자 다릅니다. 다모다란 교수처럼 “너무 앞서갔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이제 막 AI 파티가 시작된 거다”라는 반론도 있어요.
어찌 됐든, 엔비디아가 AI 시대의 가장 뜨거운 이슈 한가운데 있는 건 분명합니다. 다음번 가죽 재킷 쇼(?)에서 젠슨 황이 어떤 신제품을 꺼내들지, 그리고 그날 주가가 또 얼마나 요동칠지 지켜보는 것도 묘한 재미가 될 겁니다. 어디까지나 투자는 본인 책임이란 점 잊지 마시고요.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엔비디아는 GPU를 팔고, 우리는 그 광경을 바라보며 매번 놀랄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 자료
- Morgan Stanley, RBC Capital, CitiGroup 보고서 (2020~2023)
- NYU Aswath Damodaran 블로그: “AI's Big Year: The Nvidia Story and Valuation”(2023.05)
- Erik Brynjolfsson 강연·인터뷰 (MIT/Stanford)
- ARK Invest 유튜브 (캐시 우드 발언),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워런 버핏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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